오늘 수능 한파가 닥친다고 하더니 사실이었나보다. 서울의 실외온도가 이미 영하로 떨어졌고 그 탓에 우리집 실내온도도 어제보다 무려 2도나 내려간 21도로 떨어졌다. 벌써 난방을 시작해야하나?
그나마 우리집은 (정남향은 아니지만) 남향이라서 겨울에도 난방을 그리 자주 하지는 않는다. 저녁에 두어 시간 정도만 할 뿐이다. 물론 으슬으슬하기때문에 온가족이 동내의는 필수!!
요즘 김부선씨 난방비 사건을 보면 정말 난방비 관련해서 우리가 알지 못 하는 요소가 참 많을 듯하다. 우리 아파트도 마찬가지고...
우리집에서만 아무리 아낀다고 해도 "공동난방비"라는 넘이 나오는데, 내가 난방을 하나도 안 써도 평수에 비례해서 나온다고 한다. 어떤 경우는 이 공동난방비가 2만원이 넘는 달도 있다. 정말 부아가 치민다.
기름 한 방울 안 나는 나라에서 덜덜 떨면서 난방비 아끼는 사람에게 일종의 "공동난방비"라는 관리비 항목을 먹여서 기름 펑펑 쓰는 사람들을 도와주라? 참 어이가 없다.
이번에 이 문제를 한번 본격적으로 서울시에 제기해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