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유해성 담배연기와 비교하니 충격!

날씨가 조금 따뜻해지고 바람이 잔잔해진다 싶으면 어김없이 찾아와 우리를 괴롭히는 존재가 바로 미세먼지입니다. 특히 중국 북부와 내몽골 지역의 사막이 더 건조해지면서 앞으로 초대형 황사와 함께 더 자주 우리의 호흡기를 괴롭히지 않을까 예상하는데요.

 

우리나라에서 평소 발생하는 미세먼지의 약 40%는 중국에서 오며, 미세먼지 주의보가 발령될 때는 70~80%까지 그 비율이 올라갑니다. 즉 우리나라에서 발생하는 양만 떼놓고 보면 그 차이가 크지 않지만 편서풍을 타고 중국에서 날아오는 양에 따라 우리나라가 큰 영향을 받는다는 말이 됩니다.

 

 

 

미세먼지는 1급 발암물질로 분류될 정도로 사람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데요.

 

2004년 이탈리아 연구진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미세먼지 농도가 200㎍/㎥ 내외일 때 1시간 동안 노출된 사람은 담배 연기로 가득찬 실내에서 1시간 40분동안 숨을 쉰 것과 같다고 합니다. 더욱이 담배연기는 특유의 냄새로 인해 피해갈 수 있지만, 이 미세먼지는 (직접 수치를 확인하지 않으면) 그 존재 자체도 알 수 없을 정도라서 담배연기로 인한 피해보다 훨씬 그 대상이 광범위하고 피해규모 또한 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평소에도 서울 시내의 미세먼지 수치가 50~100㎍/㎥을 오르내릴 때가 많은데, 그런 환경에서 매일 10시간 정도 생활한다면 마치 담배연기가 가득한 실내에서 매일 4~8시간 숨을 쉰다는 말이 됩니다. 이렇게 비유를 하고보면 정말 끔찍하지 않나요?

 

담배를 오래 피우다가 폐암에 걸린다면 그 이유라도 알지만, 이 미세먼지때문에 폐암을 비롯한 고혈압, 뇌졸중 등 각종 질환에 걸린다면 뚜렷한 이유도 모르니 더 억울하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