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최근에 "LG 미니빔 vs 중국 알리익스프레스 빔프로젝터 화질 비교(1080p)"(바로가기) 글을 간단히 올렸는데요. 오늘은 현재 사용중인 FHD 미니빔인 PF50KA의 스펙과 함께 또 다른 파생 모델인 PF50KS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간단히 알아보겠습니다.
이 두 모델은 대기업에서 나온 FHD(풀HD) 해상도 빔프로젝터 중에 가장 가성비가 우수한데요. 일명 XPR(Expanded Pixel Resolution) 기술을 이용하여 실제 2백만 개의 화소를 구현함으로써 단가를 낮췄다고 합니다.(XPR기술이 아닌 리얼 Full HD 프로젝터는 아직 100만원 아래는 없다고...)
말하자면 XPR기술은 가상 FHD해상도라고 할 수 있는데, 리얼 FHD 제품과 눈으로는 차이를 거의 못 느낀다고 합니다. 전문 장비를 이용하면 차이를 알 수 있겠지만요.
2019년 11월 14일 현재 다나와 최저가를 기준으로 두 모델의 가격을 비교해보면 pf50ka는 63만원 정도, pf50ks는 60만원 정도로 약 3만원 가량 차이가 나네요. 몇 달 전만 해도 가격차가 더 컸는데, pf50ka의 가격은 내린 반면, ks 모델은 가격이 오르면서 그 차이가 줄어든 것 같아요.
▦ LG PF50KA 상세 스펙은?
- 해상도(픽셀) : 1920(수평) X 1080(수직), Full HD(FHD)
- 화면비율 : 16:9(수평:수직)
- 밝기 : 600 ANSI Lumens(안시루멘)
- 명암비 : 100,000:1
- 트리플 XD엔진 : O
- 수명 : 30,000시간
- 투사거리 : 791mm ~ 3177mm
- 화면크기 : 635mm~2540mm[25인치~100인치]
- 상향 투사율 : 100%
- 리모컨 사용거리 : 최대 6m
- 소비전력 : 최소 절전 65W, 중간/최대 절전 40W 이하
- AC/DC어댑터 : 제조사 APD, 모델 DA-65G19, 19V 3.42A, 입력 100~240V@50/60Hz
- 오디오 : 돌비서라운드 / 클리어보이스III / 블루투스 사운드 / 1W + 1W 스테레오
- TV 수신(HDTV) : ATSC, NTSC
- 외부안테나 임피던스 : 75Ω
- 스마트 : WIFI / WebOS 3.5
- 스마트쉐어 : Screen Share, 컨텐츠쉐어링
- 무선미러링 : Miracast(미라캐스트), WiDi
- 부가기능 : 천정투사(삼각대 연결), 자동키스톤, 포커스 조절, 내장배터리(2.5시간)
- 단자 : HDMI(2개), USB(A/C), 헤드폰, RJ45
- USB 2.0 Type A : 출력 5V, 0.5A(최대)
- USB Type C : 출력 5V, 1A(최대)
입력 5V/2A, 9V/2A, 15V/2A, 20V/2A(최대)
- 소음(최소 절전/중간 절전/최대 절전) : 30/24/23 dB(A)
- 높이 : 49mm(발 제외), 52.3mm(발 포함)
- 폭 : 170.0mm
- 깊이 : 170.0(렌즈 제외), 178.0mm(렌즈 포함)
- 무게 : 910g
제가 몇 달간 사용하면서 느낀 장점을 요약하면
- 자체 HDTV 튜너 내장으로 IPTV, 케이블TV 없어도 공시청 안테나로 HDTV 시청 가능
- 유선랜, 무선랜, HDMI, 스크린쉐어, 블루투스, 미라캐스트, WiDi 등 연결 인터페이스 총망라
- 외부에서 사용 시 자체 내장 배터리 외에도 USB-C 케이블로 충전 가능(휴대배터리 등 사용)
- 소음이 23~30dB로 조용한 방에서 사용해도 거슬리지 않음(반면 중국산 저가 빔프로젝트는 40~50dB 이상으로 너무 시끄러워 영화 감상에 방해될 정도)
내장된 WebOS에 넷플릭스, Wavve, 왓챠, Tving 등이 설치돼 있고 주기적으로 업데이트도 되기에 큰 불편은 없으나 안드로이드OS였으면 더 좋았겠죠?
▦ PF50KS와 차이점은?
KA와 KS모델의 차이점은 위 스펙에 빨갛게 표시해둔 내장배터리 유무입니다. 즉 KS 모델은 배터리가 없이 AC전원만으로 사용해야 합니다. AC전원이 지원되는 캠핑장 등에서는 사용이 가능하겠지만 아무래도 제약이 있겠죠?
그리고 KA 모델은 내장 배터리를 휴대배터리처럼 사용할 수도 있기때문에 외부에서 급하게 스마트폰을 충전해야할 때 유용합니다.
단, 스펙상 배터리만으로 2시간 30분 정도 사용할 수 있다고 나오지만, 실제로 써보면 2시간을 넘기기는 힘듭니다. 물론 절전 모드를 이용하면 가능하겠지만요.
작고 가벼워서 휴대하기도 편한 반면, (사소하지만) 아쉬운 점 한 가지는 렌즈 캡이 없다는 겁니다. 그래서 사용자들이 플라스틱 뚜껑 등으로 자작하거나 사제(?) 뚜껑을 구입해서 사용하기도 하는데, 몇백 원만 더 써서 렌즈캡을 넣어줬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기능 빵빵하게 넣어놓고 디테일이 살짝 부족?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