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에는 워낙 가물어서 일부 지역의 경우 단수 조치를 하기도 하고 농민들의 마음도 타들어갔는데 요즘은 그래도 일주일에 한 차례 정도 비가 오니 봄가뭄도 해소되고 공기도 맑아져서 참 좋다. 비라는 존재가 이렇게 고마운 걸 예전에는 미처 몰랐지 아마...
지금도 창가를 두드리는 빗소리와 바람소리가 내 귀를 즐겁게 한다. 이럴 때는 가벼운 클래식 음악을 들으면서 일찍 잠을 청하는 것이 좋지. 지금 밤 10시가 늦었으니 그렇게 일찍은 아니지만, 평소보단 그래도 일찍 자는 것이니까...
어제 새벽에는 꿈을 자주 꾸는 바람에 깊은 잠을 못 자서 그런지 월요병과 겹쳐서 오늘 하루가 더 피곤한 것 같다. 주말에 낮잠을 자면서 리듬이 깨진 것도 한 가지 이유겠지. 앞으로는 주말에도 웬만하면 낮잠을 자제해야겠다. 그냥 조금 늦게 일어나더라도 말이다.